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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여자’ 정찬, 마침내 자수··· 현우성 따뜻함이 惡人 바꿨다

‘폭풍의 여자’ 정찬, 마침내 자수··· 현우성 따뜻함이 惡人 바꿨다

등록 2015.05.14 10:56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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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죄를 뒤집어 쓰려던 현우성을 위해 정찬이 자수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 오승열) 139회에서 현성(정찬 분이 그 동안의 악행에 대한 죄값을 받기 위해 자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종영을 하루 앞둔 14일 방송에서 현성(현우성 분)은 형을 위해 경찰에 모든 죄는 자신이 저지를 일이라고 했던 상황. 이에 마음의 변화를 일으킨 현성이 검찰을 찾아 현우가 자백했던 모든 혐의는 다 자신이 저지른 일이었다고 인정했다.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 139회에서 정찬이 그 동안의 악행에 대한 죄값을 받기 위해 자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 폭풍의 여자' 영상캡처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 139회에서 정찬이 그 동안의 악행에 대한 죄값을 받기 위해 자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 폭풍의 여자' 영상캡처


이에 놀라서 검찰에 달려온 현우의 면회를 거부한 현성은 편지를 남겼다. 그 편지에는 그간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던 현성의 자책과 회환이 담겨있었다.

편지에 현성은 "현우야 지금 널 보고 싶지 않은건, 나한테 이런 결정을 하게 만든 널 원망하거나 미워해서가 아니야. 지금의 이런 내 모습을 너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야. 날 보면 현우니가 가슴아파 할테니까. 형한테 미안해 하지만 너때문에 내가 이렇게 된거 아니니까 내 선택이 어이런 결과를 만든거야"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언젠가 니가 그랬지. 니가 서 있는 곳으로 내가 돌와아 줄거라고 믿는다고. 돌아갈께 꼭 니가 서 있는 곳으로"라고 덧붙였다.

현성의 진심을 알게된 현우는 복잡한 마음으로 검찰을 나서고 밖에서 그를 지켜보던 정임(박선영 분)과 마주친다. 두 사람은 비극에 대한 서글픔으로 바라보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전 MBC에서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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