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이집트 법원은 2011년 초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로 혼란한 틈을 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도움을 받아 교도소를 탈옥하고 경찰을 공격한 혐의로 기소된 무르시 전 대통령에게 16일(현지시간) 사형선고를 내렸다고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집트 법원은 이와 함께 무르시의 정치적 기반인 무슬림형제단 지도자 카이라트 엘샤테르 등 105명에게도 사형을 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집트 법원은 이번 사형 판결을 종교 최고지도자(무프티)에게 보내 최종 결정을 받게 된다. 최종 결정은 다음 달 2일 내려진다. 무르시는 이번 1심 판결에 항소할 수 있다.
현재 무르시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과 무르시 지지자들은 이번 선고에 강력히 반발하며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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