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CJ CGV에 따르면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10층 로비에서 플리마켓(Flea Market: 벼룩시장)을 연다. 영화를 모티브로 한 유명 소설, 매거진, 사진집, 만화서적 등을 한데 모아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번 플리마켓에선 특히 CGV씨네 라이브러리와 연계한 다양한 서적들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인터넷서점 북하우스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원작도서, 영화 ‘은밀한 유혹’의 원작도서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지푸라기 여자’ 등을 선보인다. 가연출판사는 ‘피에타’ ‘숨바꼭질’ ‘감기’ ‘7번방의 선물’ ‘수상한 그녀’ ‘블라인드’ ‘마녀’ 등 영화를 소설화한 도서들을 한데 모아 영화 속 진한 여운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인기 만점 웹툰이자 영화인 ‘은밀하게 위대하게2’ ‘소나기야’ 원작도서도 마련된다. 이밖에 플리마켓에 참여하는 개인 셀러들이 직접 공수한 특별한 잡지와 소장책도 만나볼 수 있다.
다채로운 캐릭터 소품과 아이템도 놓칠 수 없는 실속 상품이다. 크리에이티브 그룹 ‘소시민워크’, 대학생들이 만드는 ‘어메이징 매거진’, 만화콘텐츠기업 '드림컴어스' 등 색깔 있는 단체들이 만화, 플립북, 잡지, 사진집, 마이보틀 등을 선보인다. 또한 인기만점의 웹툰캐릭터 펜시 상품, 길냥이 키츠 캐릭터 상품까지 플리마켓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테이블 플라워 팝업 스토어도 열려 플리마켓만의 풍성한 현장 분위기를 기대케 한다.
CGV관계자는 “CGV씨네 라이브러리 ‘영화가 있는 플리마켓’은 관객이 새롭게 문을 연 씨네 라이브러리 공간을 가까이서 경험해보고, 영화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가 도심 속 이색문화공간으로 꾸준히 사랑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GV씨네 라이브러리는 지난 1일 CGV명동역 1개관을 탈바꿈 시켜 처음 문을 열었다. 극장의 구조를 그대로 살린 이색적인 도서관 안에는 영화원작도서부터 시나리오, 아트북, 매거진, 영화인 100인이 뽑은 ‘내 인생의 책’까지 빼곡히 갖춰져 씨네필들 사이 특별한 명소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는 CGV아트하우스관도 2개관이 들어서며 독립예술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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