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미반도체, 올 1분기 어닝쇼크··· 장중 13%대 약세

증권 종목 특징주

한미반도체, 올 1분기 어닝쇼크··· 장중 13%대 약세

등록 2026.05.18 10:56

수정 2026.05.18 10:57

김호겸

  기자

시장 기대치 밑돈 실적 발표AI 반도체 성장 기대감 약화22% 넘는 주가 하락세 기록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 수혜주인 한미반도체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인다다. 그동안 주가를 끌어올렸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성장 기대감 대비 부진한 성적표를 확인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6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5만원(13.55%) 하락한 3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장중 19%대까지 낙폭을 키워 30만원 선을 밑돌기도 했다. 지난 15일 9%대 하락 마감한 데 이어 2거래일 누적 하락률은 22%를 웃돌고 있다.

주가 하락의 주된 배경은 지난 15일 장 마감 후 공개된 1분기 실적이다. 한미반도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억5600만원으로 87.9% 줄어들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한미반도체는 HBM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TC본더(열압착 본딩 장비)와 반도체 패키징 일체형 장비인 MSVP를 주력으로 생산해 글로벌 AI 랠리의 핵심 수혜주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실제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장비 납품 및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그동안 주가에 선반영된 프리미엄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실질적인 이익 성장세가 가시화될 때까지 당분간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