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제작 CJ E&M)에서 이천희, 최원영, 박보검의 극중 직업은 각각 수사팀장, 법의학자, 변호사. 이른바 ‘엘리트 드림팀’을 이뤄, 여러 사건들을 해결함에 있어 조력자 혹은 긴장유발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천희는 특수범죄수사팀(이하 특범팀) 팀장 강은혁 역을 맡았다. 경찰청 차장의 아들이자 고시 출신 특채로, 좋은 환경에서 자란 모범생이다. 화려한 이력으로 주변에서 늘 칭송받으며 살아왔기에 자뻑 또한 강하다.
그러나 완벽한 스펙에 비해 이론으로만 수사를 배운 탓에, 어수룩하고 허술한 면이 많다. 엘리트 은혁과 ‘허당 천희’가 만나 탄생시킬 독특하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최원영이 연기할 이준호는 법의학자다. 수사팀이 직접 그의 실험실로 찾아와 증거 분석을 의뢰하기 때문에 차지안(장나라 분)을 비롯한 특범팀과 친분이 있다. 어떤 역할 맡아도 자신만의 존재감으로 소화해낸 최원영, 법의학자 역은 첫 도전이다.
박보검은 변호사 정선호 역을 맡는다. 힘 있고 돈 많은 자를 위한 비윤리적 변호를 주로 하지만, 가끔 힘없는 범죄자나 재소자들을 위한 상담도 해준다. 뛰어난 지능과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을 가진 인물로, 이현(서인국 분)과 차지안의 수사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최근 영화 ‘차이나타운’ 등에서 순수하고 귀여운 청년의 이미지를 쌓아왔던 박보검이 선보이는 180도 상반된 파격 연기변신이 기대된다.
제작사 CJ E&M 측은 “이천희, 최원영, 박보검이 합류하면서 ‘너를 기억해’의 라인업이 더욱 탄탄해졌다”며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있어 쫄깃한 긴장감과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각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200% 이상 소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너를 기억해’는 더위가 시작되는 6월, 의문의 사건들이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해결되면서 오는 짜릿한 청량감을 선사할 드라마. 위험해서 더 매력적인 완벽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과 그를 관찰해오던 경찰대 출신 열혈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이 달콤 살벌한 수사로맨스를 펼친다.
‘보스를 지켜라’, ‘내 연애의 모든 것’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직장의 신’의 노상훈 감독, 그리고 트렌디한 드라마의 선두주자인 CJ E&M이 의기투합한 작품. ‘후아유- 학교 2015’ 후속으로 오는 6월22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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