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 9회에서 이해수(강별 분)의 옥탑방에 찾아 온 아버지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해수는 자신을 찾아와 걱정하는 아버지의 모습에도 신경 쓰지 말라고 무뚝뚝하고 차갑게 이야기하며 남보다 못한 가족 사이를 드러냈다.
이후 조리사로 다시 일하게 된 해수는 병원 식당에 납품 업체가 결정되어 파업을 진행하겠다는 조리장님의 말에 가족들을 떠올리며 직장에서 퇴출당할 위험이 있는 파업은 안 된다고 거절하며 함께할 수 없음에 안타까워했다.
강별은 아버지의 재혼 이후에도 가족을 그리워했지만 막상 아버지가 자신을 찾아오자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차갑게 대했고, 아버지가 재혼한 가족과 자신을 다르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깨닫고서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치킨을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며 행복함을 드러내고, 병원에서 파업을 진행한다는 말에 식구들이 있으니 안 된다고 거절하는 등 자신과 연관된 모든 일에 무조건적으로 옥탑방의 가족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강별은 자신의 진짜 가족에게는 상처를 받고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옥탑방의 식구들에게는 친가족보다 더 뜨거운 가족애와 책임감을 지닌 모습으로 완전히 상반된 극과극 가족애를
드러내는 해수의 모습을 성숙한 감정 연기로 그려냄으로써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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