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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 메르스 확산 방지 총력 기울여

중국·홍콩, 메르스 확산 방지 총력 기울여

등록 2015.05.30 10:37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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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2명으로 늘어. 현미경에서 관찰된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메르스 환자 12명으로 늘어. 현미경에서 관찰된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의 확산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홍콩 보건당국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중국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국가위생위)는 29일(현지시간) 광둥성에서 40대 한국인 남성 K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국 관계기관에 통보, 추가 발생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국가위생위는 광둥성에 전문가를 급파, 환자에 대한 격리치료와 병원 관리 및 통제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둥성 보건당국은 K씨가 광둥성을 방문할 당시 버스에 동승했던 승객들을 비롯한 접촉 추정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질병예방센터에 자진 방문,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K씨가 처음 도착한 홍콩의 보건당국 역시 확산 저지를 위한 긴급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보건당국은 K씨가 지난 26일 오후 1시께 항공편으로 홍콩에 도착한 뒤 당일 오후 3시 광둥성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접촉한 158명을 대상으로 유사 증세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이들 접촉자 가운데 K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 등 18명은 격리 관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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