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연출 박용순) 13회 방송 분에서 척희(조여정 분)는 조유상의 증여계약서를 훑으며 차유란(손성윤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척희는 차유란에게 조유상의 양평 집 증여계약서를 받았다고 말을 하자, 계약서를 보내주면 약속한 동영상을 보내준다고 한다. 동영상이 있는지 못 믿겠다는 척희의 말에 차유란은 동영상의 앞부분만 편집해 척희에게 보냈다.
차유란이 가지고 있던 의문의 동영상은 양평 집을 차유란이 찍은 영상으로 집을 촬영하다가 갑자기 주방 쪽에서 들려오는 여자의 고성으로 카메라를 들고 주방으로 가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어 식탁 앞에 한미리, 조유상, 홍은설 세 사람이 앉아 있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인한 척희는 놀라며 “이 영상, 어디서 났죠?”라면서 유란에게 묻자, 유란은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재밌죠? 제가 직접 찍은 건데··· 어떻게 하실래요? 뒷 부분은 더 재밌거든요”라면서 척희에게 마지막 협상을 했다.
증여계약서를 받은 차유란은 척희를 만나기 위해 커피숍에 왔다. 만족스러운 듯 피식 웃으며 가방에서 휴대폰 하나를 꺼냈다. 그 때, 카페 문이 열리고 차유란을 향해 다가오는 사람이 당연히 척희 인 줄 알았는데 한미리(이엘 분)였다.
놀란 차유란이 “한..미리 어떻게 여기에 당신이?”라며 묻자, 한미리는 “고척희 만나기로 했죠? 영상 나한테 넘겨요”라며 요구했다.
영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서 놀란 차유란은 아무 대답을 못하자, 한미리의 매니저 김실장이 다가와 차유란 앞으로 돈 봉투 하나를 내민다. 한미리는 “어차피 위자료 두둑히 챙겨서, 한국 뜨는 게 목적이었잖아요. 이 돈이면 미국에서 집 한 챈 살 수 있을 텐데···”라며 차유란을 흔들었다.
이어 척희가 커피숍에 도착하자 차유란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척희가 기다리다 유란에게 전화를 걸자 “전원이 꺼져있어”라며 척희를 당황하게 했다.
지난 9회 방송 분부터 등장한 차유란역의 손셩윤은 강한 임팩트와 의문의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주목을 끌었다. 과연 돈만 받고 사라진 손성윤이 앞으로 어떠한 전개 속에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게 된 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리는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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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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