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리단길, 보행자우선도로로 조성된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 등 13곳이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보행환경개선지구 5곳과 보행자우선도로 13곳을 추가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보행환경개선지구에서는 보도 확장, 보행전용거리 운영 등의 광범위한 개선이, 보행자우선도로에서는 이면도로나 골목 등 200~300m의 짧은 구간에 보행안전물을 설치하는 등 간단한 개선이 이뤄진다.

보행환경개선지구는 영등포, 성동, 강동, 마포, 송파구에 각 1곳씩 조성될 것이며 특히 영등포역에서 영등포시장 사거리에 이르는 영중로 390m 구간은 보행로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보행자우선도로는 13개 자치구에 1곳씩 새로 생긴다.

구로, 금천, 관악, 서대문구의 보행자우선도로에는 차량 속도를 낮추기 위해 보도블록 형태로 도색을 하거나 굴곡도로로 바뀐다.

또 강동, 강서, 중랑, 광진, 중랑구에는 어린이 보호를 위해 가속방지턱과 과속경보표지판 등이 설치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선작업이 진행된다.

무엇보다 ‘경리단길’로 불리는 용산구 녹사평대로46길은 지역상인들의 의견과 방문자들의 연령대를 고려해 지역의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최은화 기자 akacia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