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극 ‘봄날은 간다’가 21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초연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는 최주봉과 윤문식을 비롯해, 양금석과 정승호의 합류로 한층 강화된 악극만의 정취를 선사하며 기대를 모은 악극 ‘봄날은 간다’는 세대를 초월한 공감의 정서를 기반으로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았다.
젊은 세대들은 공연을 통해 부모님의 희생과 그 시대의 애달픈 삶을 떠올리게 했고 기성 세대들에게는 지나간 향수와 더불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뭉클함을 선사하며 악극이 가진 또 다른 힘을 보여주었다.
악극 ‘봄날은 간다’는 첫날밤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남겨져 과부로 살아가는 기구하고 슬픈 운명의 한 여자(명자)와, 가족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난 남자(동탁) 그리고 극단 사람들의 기구한 인생을 그린 드라마를 무대에 옮겼다.
양금석은 “기존의 연기의 틀을 벗어난 악극만의 카타르시스가 있다, 악극을 만나 밑바닥부터 숨겨진 감정을 최대로 끌어내는 연기를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악극 ‘봄날은 간다’는 오는 21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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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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