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주말 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수원PD를 비롯해 하지원, 이진욱, 윤균상, 추수현 등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추수현은 "항공사 2년차 스튜어디스 이소은역을 맡았다. 상냥하고 예의바르고 밝은 친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추수현은 "극중 소은은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적극적이고 필사적으로 행동하는 친구다"라면서 "선배님 (이진욱)을 좋아하게 되는 역할이다. 하지원 선배님은 저의 걸림돌이 된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고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다소 경직된 제작발표회장 부드럽게 만들었다.
또 "사랑하는 남자에게 적극적이고 필사적으로 다가가는 캐릭터다. 제 안에는 터프한 성격과 여성스러운 성격 두 가지가 다 있다. 이번에는 더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다가가게됐다"면서 "상냥하고 예의바른 사람들도 뭔가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바뀌는 무서운 분들이 있다. 제가 그렇게 변하지 않을까 싶다"고 반전 캐릭터임을 살짝 귀띔했다.
청순한 외모로 눈길을 모은 추수현은 외모 비결에 대해 "운동을 꾸준히한다. 헬스를 매일하고 물도 많이 마신다"고 밝혔다.
또한 조수원 감독과 연이어 함께하는 것에 대해 "조수원 감독님은 배우들의 감정을 잘 이끌어 내 주시는 분이고 현장 분위기 잘 이끌어 내주신다. 저도 잘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수현이 맡은 이소은은 외모처럼 시원하고 활기 넘치는 20대로 갓 회사에 들어온 풋풋한 신입 승무원이다. 그는 상냥하고 밝은 미소로 회사 곳곳에 활력을 불러 일으키며 선배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막 내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소은은 백마 탄 왕자를 꿈꾸는 또래들과 달리 일찌감치 현실 가능한 사랑을 그려온 현실지향적인 20 대다. 그는 원하는 것이 생기면 꼭 쟁취하고 마는 욕심이 많은 여자로 자신의 이상형에 딱 맞는 남자인 최 원(이진욱 분)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대시 해 17년 지기 친구인 오하나(하지원 분)와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주말 안방극장에 로코 신드롬을 일으켰던 SBS ‘시크릿 가든’과 ‘신사의 품 격’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 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할 현실공감 로맨틱 코 미디로, 오는 27일 토요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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