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는 투자기간은 2년, 목표수익률은 연간 약 5% 수준의 선순위 인수금융 펀드인 하나시니어론 2호펀드에 약 8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시니어론 2호펀드는 교직원공제회 외에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 하나생명, 서울보증보험 등의 국내 다수기관이 참여해 총 1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운용은 하나자산운용이 맡고 딜소싱은 하나대투증권과 현대증권이 전담한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공제회, 보험사 등이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시니어론펀드는 기관투자자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한 뒤 기업인수 또는 리파이낸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고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지난해 교직원공제회는 선순위 인수금융1호 펀드에도 5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수익률은 5% 수준이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펀드가 1조원 규모의 대형펀드이기 때문에 다수의 인수금융 투자 건에 참여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하나자산운용의 선순위 인수금융 1호 펀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올 국내 대체투자 규모를 지난해 4조4750억 원에서 올해 5조4333억원으로 확대 운용하고 투자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탄력적 시장대응 및 안정적인 수익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펀드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기관들은 오는 30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서울에서 ‘하나시니어론 2호펀드 투자약정서 체결식’ 을 갖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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