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자금조달 대응능력 강화 등 4대 목표 제시
신제윤 前금융위원장<사진>이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FATF)의 의장으로 활동한다.
금융위원회는 내달 1일부터 신제윤 前금융위원장이 제27기 FATF 의장으로서 본격 활동을 개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지난 1989년 G7정상회의를 통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자금세탁방지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최근에는 국제 테러조직의 자금조달을 막기 위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FATF 의장국으로서 의제 발굴 및 토의, 의사 결정을 주도하고, 조직 구성과 운영을 주도하게 된다. 또한 국제 자금세탁방지와 테러자금조달금지(AML/CFT) 기준 미이행국가에 대한 제재를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FATF 의장으로 활동하게되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이날 FATF 의장국으로 추진할 4대 목표를 제시했다.
제시된 목표는 테러자금조달 대응능력 강화, 제4차 라운드 상호평가의 도전과 이의 극복방안 제시, FATF 상호평가 수검 등을 위한 역량 강화, FATF의 업무 효율성 제고 등 이다. 더불어 국내에 FATF 교육 및 연구기관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번 FATF 의장국 활동을 통해 한국이 자금세탁방지, 테러자금조달금지 관련 교육·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ozdark@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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