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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판매만족도 2년 연속 1위···기아차는 5위

현대차, 중국 판매만족도 2년 연속 1위···기아차는 5위

등록 2015.07.01 09:07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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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현대 딜러점에서 고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중국 베이징현대 딜러점에서 고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에서 나란히 높은 판매만족도를 기록했다.

1일 현대차는 중국 현지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시장 조사 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의 ‘2015 중국 판매만족도 평가(SSI)’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조사 대상 71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800점이 넘는 812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조사가 처음으로 이뤄진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점이다.

기아차 중국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도 전체 업체 평균 682점을 크게 상회하는 744점으로 일반브랜드 기준으로 5위에 올라 현대차 동반 톱5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기아차 측은 이번 평가 결과는 최근 중국 로컬업체의 저가형 신모델 출시, 합자업체들의 판촉 경쟁 과열 속에서 얻은 성과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만족도조사 결과 전체 업체의 평균 점수는 작년보다 11점이 오른 반면 중국 로컬 업체의 평균 점수는 31점이나 향상됐다.

체리·제일기차 등 10위권내 로컬 업체가 포진했고 중위권에도 다수의 중국 업체들이 진입하는 등 중국 시장 내 로컬업체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단순하게 가격 인하나 무리한 판촉 경쟁에 뛰어들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판매 ▲서비스 등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ix25, KX3 등 중국 전용 신차 출시 ▲중서부 지역 중심 딜러망 확대 ▲글로벌 시설 표준(GDSI) 적용을 통한 고급화 추진 ▲고객 밀착형 마케팅 강화 ▲현지 특화된 사회공헌사업 등 판매 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투싼·K5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차급 세분화에 맞춘 현지 전략 모델 개발, 디지털 쇼룸 운영 및 우수 판매 인력 양성 등 내실 강화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이디파워 ‘판매만족도 평가’는 고객 응대, 딜러 시설 및 역량 등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1000점 만점에 업체별 종합 점수를 매겨 그 결과를 매년 발표한다.

올해 조사는 총 71개 업체를 대상으로 작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차량을 구매한 1만5633명의 고객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평가 결과는 일반브랜드와 고급브랜드를 구분해 발표하며 베이징현대는 올해 조사에서 일반브랜드와 고급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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