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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하정우-황정민, 스크린 남배우 3인방 대격돌 예고

이병헌-하정우-황정민, 스크린 남배우 3인방 대격돌 예고

등록 2015.07.02 08:31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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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하정우-황정민, 스크린 남배우 3인방 대격돌 예고 기사의 사진

대한민국 국가대표 남배우들이 올 여름 극장가를 풍성하게 만들 BIG3영화로 돌아온다. ‘협녀, 칼의 기억’ 이병헌, ‘암살’ 하정우, ‘베테랑’ 황정민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들의 컴백 소식에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을 통해 충무로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지.아이.조’ 시리즈,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가장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 배우로 평가 받고 있는 이병헌. 그가 매혹적인 악인이 되어 돌아온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으로 이병헌은 천출의 신분에도 탁월한 검술과 빼어난 지략으로 최고권력자의 자리에 오른 유백으로 변신한다.

유백은 왕도 쥐락펴락할 만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동시에 내면엔 아무도 모를 깊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배우 이병헌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특히 “감독님이 우리 영화는 배우들의 감정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액션을 하는데도 그 감정이 나타나길 원해서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해야 했다. 육체적으로도 고생했지만, 감정적인 소모도 다른 영화보다 심했던 것 같다”며 온 에너지를 쏟아 유백 역에 몰입했음을 전했다.

또한 “이렇게 와이어를 많이 사용한 촬영은 처음”이라고 밝힐 정도도 고난도 와이어 액션과 빗속 격투 등 다양한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해냈고, 나중엔 오히려 즐기게 됐다며 프로다운 모습으로 주위를 감탄케 했다.

‘추격자’ ‘더 테러 라이브’ ‘허삼관’ 등 배우와 영화감독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하정우는 영화 ‘암살’에서 암살단을 쫓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로 분했다. 그는 냉철한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눈빛은 물론 유쾌한 면모를 지닌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로 또 한번 스크린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을 것이다.

‘국제시장’을 통해 천만 배우로 등극한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은 한 번 꽂힌 것은 끝을 보고야 마는 형사 ‘서도철’역으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거칠고 투박한 모습 속에 진한 인간미와 유머를 지닌 캐릭터를 보여주며 경쾌한 웃음과 액션, 강렬한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 여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배우들이 스크린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여름이 될 전망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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