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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이덕화 “술에 취하면 아무데서나 가발 벗어”···깜짝!

‘해피투게더’ 이덕화 “술에 취하면 아무데서나 가발 벗어”···깜짝!

등록 2015.07.03 09:4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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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이덕화 가발 언급. 사진=KBS2 '해피투게더3'해피투게더 이덕화 가발 언급. 사진=KBS2 '해피투게더3'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배우 이덕화가 자신의 가발을 언급해 화제다.

2일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전설의 MC'특집으로 배우 이덕화, 박준규, 개그맨 이홍렬, 방송인 허수경, 제국의아이들 광희 등이 출연했다.

이날 '해피투게더'에서 이덕화는 "잘때는 가발을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벗고 잔다"며 "술에 취하면 아무데서나 벗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이덕화는 최근 공을 헤딩하다 가발이 벗겨진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된 것에 대해 "어떻게 그 장면을 딱 찍었는지 모르겠다"고 난감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덕화는 과거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방송을 7년 정도 쉬었다. 총선 낙선 이후 일을 안 시키더라. 누굴 탓할 것도 없었고, 탓하지도 않았다. 그때 마흔다섯 살이었다. 인생이 아스팔트에서 흙길로 내려앉았다"고 옛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이덕화는 "아이들이 미국 유학중이었다. 당시 수입이 0원이었는데 유학 간 자식들을 불러들여야 하나 하고 있는데 가발 선전이 들어왔다. 그때 '사람을 뭘로 보고 그러나. 그전에 난 강장 CF찍고 그랬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부인이 '뭐 어떠냐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했다"고 그 당시 CF를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덕화는 "그런데 지금까지 10년 동안 하고 있다. 가발 회사가 망해도 공짜로 해줘야할 것 같다. 근데 나 때문에 탈모인들이 자유로워지지 않았나. 이제 가발하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 않냐"고 솔직히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해피투게더' 이덕화 가발 언급에 일부 네티즌들은 "'해피투게더' 이덕화 씨 당당한 모습 보기 좋네요" "'해피투게더' 이덕화 말처럼 이젠 가발이 부끄러운일이 아니지" "'해피투게더' 이덕화 가발 정말 자연스럽네" "'해피투게더' 이덕화 멋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광희는 이덕화의 머리를 가리키며 "선배님 정말 자연스럽다"고 말했고 이덕화는 MC들에게 "가발이 마음에 안 든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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