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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내수 진작 위해 670억원 돈다발 푼다

LG그룹, 내수 진작 위해 670억원 돈다발 푼다

등록 2015.07.08 11:00

수정 2015.07.08 11:0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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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상품권 구입해 임직원에 지급···협력사에는 긴급자금 600억원 무이자 대출 지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그룹 제공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그룹 제공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이하 메르스) 전국 확산과 40여년 만에 찾아온 가뭄의 영향으로 내수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LG그룹이 침체된 내수 경제 활성화를 살리기 위한 공격적 지원에 나선다.

LG그룹은 7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지급과 600억원 규모의 중소 협력사 자금 지원, 농수산물 소비 촉진 운동, 가뭄 지역 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내수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우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7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직원들과 협력회사에게 지급해 얼어붙은 소비를 활성화시킨다.

더불어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분담하고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6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조성해 협력사에 무이자로 대출을 지원하는 자금 지원에도 나선다. 이 자금은 금융기관 이자가 부담되거나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지원된다.

각 계열사별로도 지역 밀착형 지원 활동에 나선다. LG화학은 여수공장과 오창공장 인근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LG화학 여수공장은 공장 인근 지역의 쌀 500포대를 소비하는 로컬 푸드 운동을 벌이고 오창공장은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청원생명축제 등 지역 행사를 후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쓴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 6월 22일 파주 사업장 내에 경기지역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을 열어 지역 사회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고, 앞으로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 특산물을 상시 판매할 방침이다.

이 와는 별도로 전국 지방 사업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임직원 사회 봉사단을 중심으로 가뭄 지역에서의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 신입사원들은 경북 구미시 인근 지역을 찾아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펼치고 서브원 임직원들은 강원 홍천군을 찾아 일손을 보탤 계획이다.

메르스 확산 우려로 일시 중지됐던 각 계열사별 사회공헌 활동도 다시 재개한다. LG이노텍은 주 1회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봉사를 하는 전사 봉사의 날인 ‘해피데이’를 7월 초 재개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장애인을 돕는 활동을 진행했다.

LG CNS도 임직원들이 직접 청소년들에게 IT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해 주는 ‘LG CNS 스마트 아카데미’ 활동을 13일부터 재개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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