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다. 이번에 네이버 영화서비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 ‘사도’의 티저 예고편은 아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비정한 아버지 ‘영조’로 분한 송강호와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하는 비운의 아들 세자 ‘사도’ 역의 유아인의 강렬한 대립으로 눈길을 끌며 2015년 최고의 연기 격돌을 예고한다.
예고편 속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란 카피는 누구나 알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그들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하얀 상복 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채 흔들림 없는 표정을 짓고 있는 ‘사도’와 붉고 화려한 용포와 강인한 표정 뒤에 슬픔을 숨긴 군주 ‘영조’ 그리고 배경에 놓인 뒤주의 모습은 두 사람의 어긋난 운명을 암시한다.
2005년 ‘왕의 남자’로 1230만 흥행신화를 기록한 이준익 감독이 10년 만에 선택한 정통사극이자, 송강호 유아인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사도’는 오는 9월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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