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업체 무상 제공 기술향상 지원
현대차,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7개 대기업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우수사례로 뽑혔다.
14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모범사례로 국내 대기업의 7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해외 경쟁차를 구입해 분해한 후 그 부품을 협력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해 기술향상을 지원해 왔다.
엔진부품 제조업체 ‘인지컨트롤스’는 자동변속기 오일 온도를 빨리 올려 연비를 높이는 ‘워머내장형밸브’를 개발해 현대자동차가 한해 1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볼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잠재력을 가진 협력업체에 자금·기술·인력을 종합지원하는 강소기업 육성 사업을 시행중이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케이씨텍은 반도체 기판을 평탄하게 연마하는 CMP 장비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미국이나 일본 제품을 사용했는데 이를 케이씨텍 제품으로 대체해 연간 100억원의 외화를 절감했다.
SK텔레콤의 자금 지원을 받은 아이에스엘코리아는 프로젝터 화면에 전자펜으로 기록할 수 있는 휴대용 전자칠판을 개발해 수출에 나서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협력업체 공정의 비효율과 불량 발생원인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은 대기업이 중소협력업체와 체결하는 것으로 2007년 시작돼 113개 업체가 참가 중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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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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