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주총서 삼성물산 합병안 ‘만장일치’ 통과
제일모직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삼성생명빌딩 1층 컨퍼런스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의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주총 합병안이 통과되려면 참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이날 주총에는 85.8%의 주주들이 참석했으며 삼성물산과의 합병계획 승인 건을 포함해 이사 보수한도, 감사위원 선임 등의 3가지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일모직의 주총 의장을 맡은 윤주화 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지난해 말 제일모직 상장 후 상장회사로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합병회사는 앞으로도 지속 성장을 멈추지 않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2호 의안인 합병 존속법인의 이사보수한도 260억원도 승인했고, 권재철 감사위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사의 감사위원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이날 합병안건들은 표결없이 찬반 의사로 진행됐으며 주총 시작 25분 만에 만장일치로 마무리됐다.
주총을 마친 윤 사장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주주들이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왔다”며 “회사가치를 많이 올려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주총은 같은 날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삼성물산 주총에서도 합병안이 통과되면 오는 9월 1일 통합 ‘뉴삼성물산’이 출범하게 된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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