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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사장 “향후 태양광·ESS 사업 집중한다”(종합)

이우현 OCI 사장 “향후 태양광·ESS 사업 집중한다”(종합)

등록 2015.07.22 17:4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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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머티리얼즈·리소시스 등 매각 결정은 사업 재편을 위한 판단”

22일 OCI가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2분기 경영실적 발표회를 가졌다. 사진=차재서 기자22일 OCI가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2분기 경영실적 발표회를 가졌다. 사진=차재서 기자



“2018년까지 전세계 폴리실리콘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생산원가도 37%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우현 OCI 사장의 말이다. 그는 22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진행된 실적발표회에서 태양광과 ESS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우현 사장은 “2018년까지 전세계 태양광 시장이 67GW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가경쟁력 향상과 이머징 마켓의 전력 수요 증가가 향후 태양광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2018년에는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P3.9 디보틀네킹 상업 생산에 따라 폴리실리콘 총 생산능력은 5만2000MT로 증가했으며 총 원가는 kg당 2달러 정도 절감했다”면서 “생산을 극대화하고 전력비 등을 줄이면 2018년에는 생산원가를 37%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 사장은 최근 OCI머티리얼즈와 OCI리소시스 등 자회사와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인 ‘알라모5(Alamo5)’의 매각을 결정한 것을 들어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사업 재편과 재무 건전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산 매각을 통해 얻는 자금은 폴리실리콘 시장 지배력 강화를 비롯해 미국·중국·인도 등에서 진행하는 태양광 발전소와 OCISE 열병합 발전소, ESS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데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OCI는 중국 시저우와 홍저에서 각각 2.5MW, 10.05MW 규모의 분산형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인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CPS 프로젝트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지난달 알라모6(Alamo 6)를 착공했고 4분기 중에는 알라모7(Alamo7)도 착공한다.

이와 함께 중국·인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일드코(YieldCo) 상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드코는 자산을 바탕으로 상장을 통해 주식을 발행하고 수익 대부분을 투자자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주는 회사를 뜻한다.

이밖에도 이우현 사장은 지난 6월 군산 공장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작은 사고가 큰 사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적법하게 보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OCI는 이달 군산 공장 재가동을 위해 고용노동부 심사를 마쳤으며 8월 내 정상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OCI는 올 2분기 매출액 7437억원과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9%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액은 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OCI 측은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의 적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베이직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감소로 영업이익률 및 EBITDA 이익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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