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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청년고용 대책, 니트족 살펴야

우후죽순 청년고용 대책, 니트족 살펴야

등록 2015.07.31 15:25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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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족, 취업자 전환 위해선 ‘질 나쁜 일자리’ 개선 필요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방안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에 이르기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에 청년 고용의 핵심은 ‘니트(NEET)족’에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니트족은 정규교육을 받지 않고 노동시장에서 제외돼 있으며 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는 청년층을 의미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청년 니트족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도 아니고 취업자도 아닌 니트족을 취업자로 전환하는 것이 청년고용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4년 기준 청년층 950만7000명 중 니트족은 163만3000명(17.2%)으로 집계됐다. 그중 구직활동을 하는 ‘구직 니트족’은 59만3000명(43.8%)이고 그냥 시간을 보내는 ‘비구직 니트족’은 76만1000명(56.2%)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구직 니트족’의 경우 미스매치 문제가 해소되거나 적정한 일자리가 마련되면 노동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라고 평가했다.

또 ‘비구직 니트족’을 위해 취업의사를 고취시키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적 직업교육기관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질 나쁜 일자리’가 니트족을 양산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와 재계가 27일 내놓은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 중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부분도 역시 12만5000개에 달하는 불안정한 직업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년 이하의 계약직 및 일시근로 비중은 청년 취업자가 각각 18.3%, 10.8%인데 반해 니트족은 24.6%, 18%로 불안정한 고용형태에 집중됐다. 계속근로 형태는 청년 취업자가 64.8%, 니트족이 51.6%였다. 이는 취업경험이 있는 니트족의 경우 첫 일자리가 ‘질 나쁜 일자리’ 중심이었다는 말로 풀이된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니트족 문제 해결을 위해 △구직 니트족과 비구직 니트족 각각에 적합한 맞춤형 대책 마련 △세부유형별 청년 니트족 취업자 전환이 가능한 맞춤형 고용대책 △교육과 산업의 연결성 제고 △여성 니트족을 위한 유연근로제 확산 등을 제시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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