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밤 블루문이 뜬다.
블루문은 푸른 색의 달을 뜻하는 게 아니라 한달에 보름달이 2번 뜨는 희귀한 현상 가운데 두 번째 보름달을 가리킨다. 보통 한달에 한 번 뜨는 보름달이 달의 주기와 양력의 계산이 어긋나면서 두 번 뜨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문은 2~3년에 한 번 일어나는 드문 현상으로 블루문을 보면 행복해진다는 미신이 전해져 오고 있다. 이번 블루문은 지난 2012년 8월 관측된 후 3년 만이다.
일기예보에 따라, 오늘 밤 구름량이 적은 경상도와 제주 지역에서 더욱 잘 관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름달을 풍요의 상징으로 보는 동양과 달리 서양에서는 보름달을 불길한 것으로 여겨 1달에 2번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 칭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에서 블루문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지역은 성동구에 있는 응봉산이라고 한다.
이번 블루문을 못 본다면 다음 블루문은 오는 2018년 1월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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