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권역별 비례대표제·오픈프라이머리·선거구획정 등 현안에 ‘빅딜’을 제안한 것과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신중히 검토하겠지만 수용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도중 보고를 받은 김 대표는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는 정치개혁을 해야 할 입장이다. 각각의 부분에 대한 개혁적 제도가 만들어져야 되는데 어떤 한 개혁을 위해 다른 부분을 붙여서 (협상을 한다는 것)은 조금 수용하지 어렵지 않겠는가”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비례대표를 확대한다는 것은 정치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비례대표제 원래의 취지대로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모처럼 야당 대표께서 제안한 것인 만큼 저희도 신중하게 검토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은 기존 원칙인 의원수를 늘리지 말자는 것 등은 일단 지키자는 입장”이라면서 “단 석패율제는 더 얘기해 볼수 있다. 추후 의총 등을 통해 논의해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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