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 13회에선 오하나(하지원 분)와 최원(이진욱 분)의 두 번째 침대 로맨스가 공개됐다.
지난 12회에서 원은 친구 은대윤(박두식 분)의 납골당에서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질 것이라고 다짐한 뒤, 하나에 대한 마음을 담아 쓴 시나리오를 하나에게 보여주며 진심을 전달했다. 이때 하나의 연인인 차서후(윤균상 분)는 하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국을 강행해 부재를 알려, 원의 진심을 알게 된 하나와 솔직함을 입은 원의 관계가 변화할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그런 가운데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속에는 한 공간에 함께 있는 하나와 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원은 화장솜을 손에 들고 하나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닦아 주고 있고, 하나는 가만히 누워 그의 손길을 받아들이고 있어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침대에 누워있는 하나의 표정이 세상에 그 누구보다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 보여 자동 미소를 유발한다. 동시에 그를 바라보고 있는 원이의 표정에서는 하나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듯해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쿵쾅거리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원의 자상한 손길과 하나의 편안한 미소가 두 사람의 사이가 이전의 관계보다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해 보여, 17년 지기 친구인 하나와 원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현실공감 로맨틱코미디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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