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는 7일(현지시간) 사할린 인근 오호츠크해의 유즈노-키린스코예 석유·가스전을 수출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유즈노-키린스코예 유전은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2010년부터 개발 중인 곳으로 2019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재재에 따라 상무부 허가가 없는 한 전략물자 등의 물품을 이 유전에 수출·재수출·이송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와 관련 산업안보국은 이 유전을 두고 “미국 국가안보 또는 외교정책상 이해관계에 상반되는 활동에 연관되거나, 그럴 위험성이 상당히 있다는 합리적인 믿음이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같은 미국정부의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불행히도 이번 결정은 양국간 관계를 심하게 손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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