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투입된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추경이 경기회복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7월 말에 예산 배정을 완료하고 8월 초부터 집행에 들어갔다”며 “경제활력 회복과 민생 안정은 하반기 재정의 신속한 집행에 달렸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 예기치 못한 암초를 드리웠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종식됐으므로 지금이 경제활력 회복에 나설 적기”라며 “속도감 있는 재정집행을 통해 정부가 마련한 재원들이 적기에 가계와 기업에 흘러 실물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사회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기존 패러다임에서 만들어진 경제 성장 엔진이 점차 둔화되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 성장동력을 회복하기 위해 4대 구조개혁에 매진해 경제 체질 개선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임금피크제와 관련, 그는 “정부는 연말까지 전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해 앞으로 다가올 청년 빙하기에 대비하고 있다”며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 전에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줘 세대간 상생을 이루는 게 우리경제를 견고하게 유지할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주~강릉 철도 건설사업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수도권과 동해안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3조7846억원 규모로 2018년 완료 예정이다. 올해 추경에도 2900억원이 반영됐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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