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북미에서 수입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임팔라에 이어 디젤 라인업을 추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호샤 사장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 신차발표회에서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호샤 사장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의 일원이라는 장점이 이런 것”이라며 “북미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매우 넓고 이미 개발된 제품을 한국에 도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럭셔리카의 70%가 디젤 모델이다”라며 “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디젤 라인업 차량을 국내 도입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샤 사장은 임팔라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판매 대수는 노조와 합의했지만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알페온이 연간 4000~5000대 판매됐다고 언급하면서 “임팔라의 판매량은 3~4배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판매가 성공적이면 국내 생산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샤 사장은 “국내 생산을 위해서는 부품도 국내 조달해야 하지만 임팔라는 이미 완성된 차량이기 때문에 무에서 유를 창조할 필요는 없다”며 “우리가 계획한 판매 대수가 유지된다면 국내 생산을 고려할 수 있지만 상세한 계획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호샤 사장은 “GM은 한국에 남을 것이다”라며 “한국GM이 한국에 존재하는 이유는 한국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드리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GM은 소비자들이 매일 고리타분한 똑같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훌륭한 제품을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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