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 70주년 기자회견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8·15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우리 경제활동의 영역을 북한과 대륙으로 확장, 한반도의 새로운 경제지도를 그려야 한다”며 “남북이 통일은 안되더라도 먼저 경제공동체를 이룬다면 우리 기업의 북한 진출로 단숨에 8000만 시장에 국민소득 3만 달러로 경제규모가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네번째로 ‘3080 클럽’에 들어가 국민소득 5만달러 시대로 갈 수 있다”며 “한반도 단일경제권에 더해 간도, 연해주 지역은 물론 동중국해 연안지역을 연결하는 거대 동북아시아 역내 경제권이 형성되면 3%대로 떨어진 잠재성장률을 5%대로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남북 간의 경제통합만 이뤄지더라도 올해부터 2050년까지 우리 경제는 연평균 0.8% 정도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 이는 매년 5만개 가량 일자리가 신규 창출되 는 효과”라며 “그러면 청년 일자리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 “6자회담을 조속히 속개하기 위해 2+2 회담을 제안한다”며 “2+2 회담은 남북 간, 북미 간 회담을 병행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업들을 위해서도 교류협력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금 당장 5·24조치는 해제돼야 한다”며 “저는 여야 양당 대표 공동으로 대통령에게 5·24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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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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