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구성하고 회계·법률 전문가와 인수 검토16조원 자산 KDB생명, 포화 시장의 성장 기회로 주목삼성금융, 초과자본으로 투자·M&A 확대 전략
삼성생명이 KDB생명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며 인수합병(M&A)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약 20명 규모의 TF를 꾸리고 KDB생명 인수 검토에 착수했다. 부사장·상무급 임원이 참여했으며 회계와 법률 자문은 각각 EY한영과 법무법인 화우가 맡았다.
이번 인수전에는 삼성생명을 비롯해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주요 생보사와 한국투자금융지주, 태광그룹이 참여하며 경쟁 구도가 확대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KDB생명을 통해 외형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DB생명은 총자산 약 16조원 규모로 포화된 생명보험 시장에서 성장 여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매물로 평가된다. 최근 삼성전자 지분 가치 상승 등으로 자본 여력이 개선된 점도 인수 검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KDB생명은 산업은행이 지난해 말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데 이어, 매각 과정에서도 추가 자본 확충 가능성이 열려 있어 인수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삼성금융의 전략 변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삼성생명은 해외 보험사 등 추가 M&A 기회도 검토 중이며 초과자본을 활용한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완삼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부사장)은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생명은 "해외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신규 M&A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며 "축적된 초과자본은 보험 및 자산운용 부문의 해외 M&A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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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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