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커피, 경기도 성남에 센트럴 키친 구축

말리커피

말리커피를 운영하는 씨앤브이인터내셔널은 말리커피 센트럴 키친을 구축하고 직영점에서만 판매하던 디저트 9종을 전국 가맹점에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에 150평 규모로 구축된 말리커피의 센트럴 키친은 말리커피에 제공하는 디저트를 생산하는 제과 공장이다. 생산능력은 40평 규모 100개 점포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말리커피는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지점간 맛의 편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말리커피는 센트럴키친 구축 후 직영점에서만 판매하던 디저트 제품을 가맹점에서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되는 디저트 메뉴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초코 타르트, 블루베리 치즈 타르트, 캐러비안 망고 무스 케이크, 초코 머핀, 마카다미아 쿠키 등 1차적으로 총 9종이며,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센트럴 키친은 조리, 반조리 식품을 공장생산방식을 통해 대량적으로 생산하는 중앙집중식 조리센터다. 주로 대형 외식업체, 패밀리 레스토랑,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중앙 공급식 주방 시스템으로 사용된다.

말리커피는 전설적인 레게 뮤지션이자 평화사상가인 밥 말리의 아들인 로한 말리가 아버지의 나눔, 평화·평등 사상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1994년 만든 커피브랜드다.

씨앤브이인터내셔널은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원두 형태로 판매되고 있던 말리커피를 국내에 커피전문점 방식으로 도입했다. 말리커피는 직영점인 이태원점과 강남점을 비롯해 도산로점, 대구 수성못점, 동성로점, 익산 영등점, 광주 상무점 등 총 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말리커피 마케팅 팀장은 “센트럴 키친은 말리커피의 유통·생산 시스템을 한층 체계적으로 만들어 줬다”며 “센트럴 키친에서 제공하는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맛의 정형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켜, 더 많은 프랜차이즈 매장을 개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