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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크에 신흥국 부도위험 상승 ‘도미노’

중국 쇼크에 신흥국 부도위험 상승 ‘도미노’

등록 2015.08.25 09:31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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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쇼크에 따른 신흥국의 부도위험이 크게 상승하면서 글로벌 경제 불안정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시장정보업체 마킷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장에서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4일 기준, 전날보다 7.36bp 오른 79.72bp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9월 2일 기록한 83.07bp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전날 8년 만에 최대폭인 8.49%가 빠지는 등 최근 증시 폭락을 격는 중국의 경우 CDS프리미엄이 이날 10.06bp 오른 117.49로, 2013년 8월 22일 기록한 118.42bp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같은 중국의 경기 불안정 고조에 신흥국인 말레이시아의 CDS 프리미엄은 194.93bp로 2011년 10월 5일 203.00bp를 기록한 최대치를, 인도네시아도 249.51bp까지 상승해 2013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한편 CDS 프리미엄은 신용파생상품의 하나로 채권자가 파산해 채권 등의 반환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채무자가 부도 위험을 따로 거래하는 것을 일컫는다. 따라서 부도위험이 높아지면 프리미엄 역시 비례해 상승하게 된다. 때문에 CDS 프리미엄은 거시 경제에서 부도위험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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