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 확산 프로젝트·삶의 질 개선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적극 나서
LG그룹은 전국 대학교 내에 ‘사회 맞춤형 학과’를 설치·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 운영·지원을 통한 청년 고용 활성화, 다양한 형태의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고용 확산과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LG그룹이 전국 대학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사회 맞춤형 학과’는 기업이 대학과 협약을 통해 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졸업 후 학생들의 해당 기업 입사를 적극 지원하는 대표적 청년 산학연계 채용 과정이다.
LG는 올해부터 ‘사회 맞춤형 학과’ 전공분야를 기존 소프트웨어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전기와 전자, 기계, 자동차부품 분야 등으로 확대한다. 더불어 설치대상 대학도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와 지방 전문대 등 LG계열사 사업장 소재지의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로 넓힌다.
LG는 충청북도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혁신센터와 연계해 지역의 청년 고용을 활성화하는 움직임에도 나서고 있다. 먼저 혁신센터와 충북지역 소재 LG 사업장이 연계해 사업과 기술전략에 맞는 사회 맞춤형 학과를 연내 개설해 내년 새 학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LG화학을 중심으로 LG하우시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이 참여해 화학, 재료소재, 전기전자, 컴퓨터, 기계 전공 중심으로 충북대 등 충북지역 4년제 대학과 충북도립대, 대원대 등 전문대와 연계할 예정이다.
특히 혁신센터는 지역 고용센터와 협업을 통해 충북지역 대학에 충북권 특화 산업인 뷰티,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회 맞춤형 학과를 개설해 LG 계열사와 관련 지역기업에 필요 인력을 수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LG는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슬로건으로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과 청년 대상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30여개 정도 진행하고 있다.
먼저 LG복지재단은 자녀의 키를 키워줄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애를 태우는 저소득가정을 돕기 위해 20년째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5년 20명의 어린이들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된 이 사업은 규모를 계속 키워왔으며 지난 2012년부터는 최초 수혜 규모보다 5배가 증가한 100여명의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로 지원 21년째를 맞았으며 현재까지 1100여명의 어린이에게 80억원 상당의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인 ‘유트로핀’을 지원했다.
또한 LG는 저소득층 가정과 다문화 가정의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펼쳐 각 분야의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유수 기관과 연계한 과학·언어·음악등의 분야에서 전문적 교육 프로그램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와 ‘LG 사랑의 음악학교’도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는 이중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선발해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카이스트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간 무료로 지원한다.
‘LG 사랑의 음악학교’는 LG와 미국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가 협력해 개발한 ‘실내악 전문 영재 교육’ 프로그램이다.
사랑의 음악학교 프로그램은 매년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4개 부문에서 음악 영재 10~20명을 선발해 1~2년 동안 국내 유수 교수진들이 실시하는 실내악 그룹 레슨을 진행하며 음악회와 다양한 연주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음악영재 30여명이 미국 뉴욕에 위치한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를 직접 방문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로부터 일주일간 특별레슨을 받았다.
LG는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인과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국군 장병을 위한 위로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LG는 지난 4일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의 지뢰 도발로 다리를 잃은 2명의 육군 장병에게 치료와 재활 등에 요긴하게 쓰이길 바라며 각각 5억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한 바 있다.
LG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최전방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복무 중 북한군의 무력도발로 중상을 입은 젊은 장병들을 위로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도 개인의 안위에 앞서 동료 병사의 구출에 필사의 노력을 다한 전우애를 기리는 뜻에서 위로금을 전달했다.
더불어 지난해 7월에는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 활동을 마치고 소방헬기를 타고 복귀하던 중 광주광역시 상공에서 추락해 순직한 강원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원씩 총 5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앞서 2013년 4월에는 자살을 시도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희생된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고 정옥성 경감 유가족에게 5억원의 위로금과 자녀 3명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키도 했다.
당시 구본무 LG 회장은 그룹 최고 경영진들과 버스를 타고 충남 천안시의 한 LG전자 협력사를 방문하던 길에 영결식이 진행된 정 경감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함께 있던 CEO들과 논의해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뜻에서 위로금 전달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LG는 식물의 생태적 연구와 보전, 생태체험을 위한 숲 조성과 국민들이 문화적 세계관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공연을 선보이는 LG아트센터 운영 등 환경·문화 분야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LG상록재단은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식물의 생태적 연구와 보전 및 생태체험을 통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자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내에 화담(和淡)숲을 조성했다. ‘화담’은 구본무 회장의 아호이기도 하다.
135만5371.9㎡ 규모의 곤지암 화담숲은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식물과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수목원이며 다양한 곤충, 어류, 조류가 공존하는 균형 잡힌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과 천연기념물 제 453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남생이, 환경오염으로 거의 볼 수 없는 반딧불이를 비롯해 두꺼비, 도롱뇽과 같은 양서류 아무르장지뱀과 같은 파충류와 다양한 곤충류들이 화담숲 곳곳에 자라고 있다.
화담숲 수목원 내에는 총 17개의 다양한 주제정원이 있으며 국내 자생식물과 도입식물 등 약 4300여종의 식물이 전시되고 있다.
더불어 수목원 모든 구간을 6도 경사 이내의 데크길로 조성하고 모노레일을 설치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쉽게 방문해 지친 일상의 피로를 말끔히 씻고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LG는 지난 2000년 620억원을 들여 연면적 7000평에 1100여개의 객석을 갖춘 대형 공연장인 LG아트센터를 서울 역삼동에 건립하고 본격적인 기업 메세나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LG아트센터는의 문화예술분야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세계적 수준의 공연은 물론 다양한 문화권의 각기 독특한 예술적 경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과 아티스트를 소개해 국내 관객들이 좋은 공연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문화적 세계관을 넓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구본무 회장은 LG아트센터 건립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공연시설 건립에 총력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LG아트센터는 지난 15년간 상당한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4440여회에 이르는 연극, 무용, 클래식, 재즈, 뮤지컬, 팝,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국내에 소개했다. 현재까지 LG아트센터를 찾은 누적 관람객수는 32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15년간 티켓 가격을 동결하고 국내 최초로 시즌 패키지 도입과 초대권 폐지 등 혁신적 운영으로 선진 공연관람 문화를 정착시키며 한국 공연예술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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