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 늘어난 4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6조5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상치를 밑돌고, 해당 부문의 모바일 D램 출하량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IT·모바일(IM) 부문에서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당초 기대를 큰 폭으로 하회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출하량은 물론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같은 스마트폰의 전략 부재를 반영할 때 내년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지속되고 있는 인력 구조조정이 스마트폰 중장기 전략 수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2016년 반도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에도 스마트폰 부진을 감안해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27조5000억원 수준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