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신규 크롬브라우저(버전45)부터 NPAPI((Netscape Plugi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지원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신규 크롬브라우저를 설치한 금융소비자들의 전자금융거래 이용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NPAPI지원이 중단될 경우 신규 크롬브라우저에서는 금융거래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할 수 없어 인터넷 뱅킹 등의 전자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없다.
금융당국은 1일 크롬브라우저를 통해 자금이체 등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는 16개 은행 중 6개사(국민, 신한, 하나, 외환, 부산, 우리)와 10개 증권사 중 2개사(미래에셋, 신한금투)는 9월 중 신규 크롬브라우저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금융사들의 경우 대부분 연내에 신규 크롬브라우저를 통해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조성인 금감원 IT감독팀장은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는 지난해 7월 말 윈도우 10 신규 출시 및 이번 구글 사 NPAPI 지원 중단 발표 등에 대비해 지속적인 업무 개선과 고객안내를 통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 미지원 기간에는 기조에 설치한 종전 버전의 크롬브라우저를 활용하거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향후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공조해 웹 표준(HTML5) 준수 및 새로운 방식의 인증·보안기술의 도입을 적극 유도하는 등 지속해서 인터넷 이용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용어설명
NPAPI(Netscape Plugin 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엑티브엑스(ActiveX)와 유사하게 웹에서 외부 프로그램을 연동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기능 프로그램.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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