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중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책임감을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더브릴리에 웨딩홀에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1대와 4대 진행자였던 배우 문성근과 5대 진행자 정진영을 비롯해 7대이자 현재 MC를 맡고 있는 김상중과 SBS 민인식 교양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중은 “할때까지는 해보고 싶다. 가끔 작가들과 ‘같이 늙어가고 싶다’고 한다. 내 바람 역시 그렇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진행자의 입장으로 오랜시간 공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갖고 있는 것보다 ‘그알’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사람이다.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 ‘그알’ 덕분이었다. 그래서 책임감과 의무감이 생기게 된다. 그 책임감과 의무감이 제작진들의 피와 땀을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자질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 바른 생활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상중은 “대중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SNS를 하진 않는다. 또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도 많지는 않다. 그러다보니 연기아닌 다른 곳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게 ‘그알’을 통해서였다. 나도 터질 수 있는 일들이 내 주변에 생기고 있다. 그런 억울함들이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기 때문에 끝날때까지 알려야 한다는 의무와 책임감이 기본적인 내 자질이 발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막중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92년 3월 31일, ‘이형호 어린이 유괴 사건 - 살해범의 목소리’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며 성공적인 첫 방송을 시작했다. 시청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추리’ 방식을 활용하던 미스터리 다큐멘터리는 점차 소외된 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였고, 사회 비리와 문제점도 파헤치기 시작했다.
1대 진행자 문성근을 시작으로 박원홍, 오세훈, 정진영, 박상원, 그리고 현재 김상중에 이어지는 약 23년간의 시간 동안 SBS 간판 시사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오는 9월 5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1000회를 맞이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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