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창립 70주년 기념식···“글로벌 브랜드 도약’ 다짐

5일 오전 경기도 오산 뷰티사업장에서 개최된 아모레퍼시픽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오산 뷰티사업장에서 본사 및 해외 임직원과 아모레 카운셀러, 협력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지난 70년 동안 아모레퍼시픽이 걸어온 미의 여정을 돌아보는 동시에 끊임없이 혁신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임직원들의 열정에 감사하고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Great Journey, Great Company’라는 테마로 열렸다.

창업자인 서성환 선대회장의 꿈으로부터 시작된 7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영상과 ‘My Way’ 등의 오마주 공연 등 창립 70주년을 자축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모범사원과 장기 근속자 등 전세계에서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국내?외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특별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회사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동근 전 사장, 오원식 전 부사장 등의 원로 임원을 비롯해 아모레 카운셀러로 41년 근무한 김계화 카운셀러 등에 대한 특별공로상도 시상했다.

이밖에 원대한 기업으로의 변곡점에서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더 큰 미래(Great Global Brand company)’를 향해 다 함께 나아가자는 실천의지를 표현하는 ‘비전다짐 영상’ 상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70주년 창립기념식은 서성환 선대회장에게 바치는 평전 헌정식과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역사를 한 곳에 담은 아카이브 개관식 등을 통해 창업정신을 되새겼다.

이번에 발간되는 평전 ‘나는 다시 태어나도 화장품이다’는 평생 화장품 외길을 걸으며 가내수공업 수준이던 우리나라의 화장품 산업을 세계 시장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한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이 걸어온 삶의 여정을 담고 있다.

한편 아날 오후 개관한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는 회사와 관련된 모든 자료의 수집·보존·관리·활용·전시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제품, 간행물, 디자인 제작물, 영상 등 다양한 사내 자료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공간으로서 아모레퍼시픽은 대내외에 기업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세계로 발돋움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 관람은 무료이며,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전 전화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