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배인 돌고래호에 대한 안전점검을 책임지고 있는 해남군이 서류와 구두로만 안전점검을 실시한 것이다. 2005년 건조돼 2008년부터 낚시 어선업에 이용된 돌고래호는 매년 군으로부터 안전점검 확인증을 받았지만 형식적이었던 셈이다.
특히 돌고래호는 5년전에도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해역 인근에서 3시간여 동안 표류하는 사고를 겪었던 것으로도 드러났다.
돌고래호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한모(49) 씨는 “지난 2010년 3월에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면서 “2010년 3월 돌고래호가 추자도 인근에서 낚시꾼을 태우고 해남 남성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너울성 파도와 폭우, 전자장비 고장으로 배가 바다에서 길을 잃었었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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