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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4년 연속 파업 가나...조합원 78% 파업 찬성

현대차 노조, 4년 연속 파업 가나...조합원 78% 파업 찬성

등록 2015.09.10 07:50

수정 2015.09.10 08:03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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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임단협 중 파업 찬반투표 부결된 적 없어

현대차 노조, 4년 연속 파업 가나...조합원 78% 파업 찬성 기사의 사진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 돌입 찬반투표가 조합원 78% 찬성으로 가결됐다. 현대차 노조의 임금·단체협상 도중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는 한 번도 부결되지 않았다. 현대차 노사는 협상이 어긋날 경우 4년 연속 노조의 파업으로 몸살을 앓게 됐다.


현대차 노조는 9일 전체 조합원 4만8585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4만3476명(투표율 89.48%)이 참여해 3만3887명(77.94%)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1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500여명이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다음 날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조정 결과는 10일 나올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제22차 임단협에서 회사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는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그러나 사측 교섭대표인 윤갑한 사장이 지난 7일 이경훈 노조위원장을 찾아 교섭 재개를 요청하면서 노조는 내부 논의 끝에 10일 오후 2시부터 중단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단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정년 65세 연장, 월급제 시행, 주간연속 2교대제 8+8시간 조기 시행, 토요일 유급휴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 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구조조정 불가피 시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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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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