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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난민 ‘고시원’으로···1년새 고시원 324%↑ 원룸 60%↓”

[국감]“청년 주거난민 ‘고시원’으로···1년새 고시원 324%↑ 원룸 60%↓”

등록 2015.09.11 13:57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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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김성태 의원 국감 자료

장기화된 전월세난으로 청년들이 원룸에서 고시원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10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준공된 고시원 수는 지난해 대비 324% 급증한 반면 원룸형 주택은 60% 급감했다.

고시원은 2013년 269동, 2014년 268동이 준공됐지만 올해에는 8월까지 1136동으로 대폭 늘어났다. 특히 서울은 고시생들이 밀집한 관악구에 163동이 새로 준공되는 등 703동이 집중됐다.

반면 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등 원룸형 주택의 경우, 2013년 5만6114동, 2014년 4만1702동에 이어 올해 8월까지 2만5259동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 같은 현상은 장기화되는 전월세난으로 인해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청년층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시원으로 옮겨간 탓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준주택으로 법적 사각지대에 존재하고 있는 오피스텔, 고시원 등의 도시형 생활주택 임차인에 대한 법규 및 제도개선 등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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