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생방송’ 우승 ‘귀뚜라미’ 혹시 조장혁?···최종라운드 탈락자는 김보아

‘복면가왕 생방송’ 최종 3라운드는 남녀 성대결로 압축됐다. 비투비 육성재의 판정 번복 해프닝과 자신 사퇴로 최종라운드까지 오른 ‘달아달아’, 그리고 극강의 가성이 장기인 백청강을 누르고 올라온 ‘귀뚜라미’가 두 주인공이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MBC ‘특별 생방송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승자인 가왕은 200명의 관객 평가단과 더불어 실시간 문자 투표를 통해 시청자들이 직접 뽑는다. 이날 방송은 패자부활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먼저 가왕 결정전인 3라운드 첫 번째는 ‘달아달아’로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실력이 아닌 상대방의 자진사퇴로 오른 것을 불식시키듯 유려한 보컬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진 무대는 ‘귀뚜라미’였다. 그는 고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불렀다. 남성미를 물씬 느끼게 하는 ‘귀뚜라미’의 목소리와 어울려 명불허전의 무대가 펼쳐졌다. 투표결과 승자는 81대 19로 ‘귀뚜라미’의 압승이었다.

또한 최종라운드에서 탈락한 ‘달아달아’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아이돌 걸그룹 ‘스피카’의 멤버 김보아였다.

이날 ‘복면가왕 생방송’의 우승자인 ‘귀뚜라미’는 ‘일밤-복면가왕’에서 예선전 없이 가왕과 대결을 할 수 있는 특권을 거머쥐었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