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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일방적 주장 방송 사실관계 왜곡한 것”

효성 “일방적 주장 방송 사실관계 왜곡한 것”

등록 2015.09.13 14:57

수정 2015.09.13 16:51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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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 목적과 무관하다...조현문 전 부사장 제기한 방영 의도 의심

효성 “일방적 주장 방송 사실관계 왜곡한 것” 기사의 사진



“방영내용의 대부분은 사실과 크게 다르며,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하여 악의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다”

효성이 지난 1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영과 관련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효성은 13일 방송과 관련하여 회사가 일부 업무처리에 미숙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이로 인해 효성을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내용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제기한 의혹의 대부분은 회사 차원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루어진 것으로 비자금 조성 목적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설명했다.

또한 효성은 재판중이거나 수사중인 사건에 대하여는 방영에 더 신중하도록 한 방송심의규정에도 불구하고, 분쟁 당사자의 일방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그간 제기한 의혹들을 그대로 제작, 방영한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사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엄격히 적용하여 제작되어야 할 공중파 방송의 탐사저널리즘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악의적인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조현문 전 부사장이 그 동안 각종 언론에 제기해 온 허위사실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강구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을 아껴주시는 분들께 이번 방송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과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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