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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부회장, 이랜드그룹 방문···”中 인터넷 비즈니스 협력”

알리바바 부회장, 이랜드그룹 방문···”中 인터넷 비즈니스 협력”

등록 2015.09.16 15:3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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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켄싱턴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규창 이랜드그룹 글로벌 인터넷 비즈니스 대표(왼쪽)와 장젠펑 알리바바그룹 부회장이 중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랜드그룹 제공16일 오전 켄싱턴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규창 이랜드그룹 글로벌 인터넷 비즈니스 대표(왼쪽)와 장젠펑 알리바바그룹 부회장이 중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그룹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관계자들이 이랜드그룹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티몰, 취화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장젠펑 알리바바그룹 부회장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한국 방문 일정 중 가장 처음으로 이랜드그룹을 방문했다.

알리바바그룹 경영진들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알리바바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 행사를 앞두고 국내 패션 기업과의 교류를 위해 방한 중이다.

이랜드의 패션 브랜드는 지난 2013년부터 알리바바그룹의 쇼핑몰 티몰과 취화산에 입점돼 있다. 한국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많은 브랜드를 입점해 운영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이랜드그룹을 방문한 장젠펑 부회장 등 알리바바그룹 관계자들은 이규창 이랜드그룹 글로벌 인터넷 비즈니스 대표님와 만나 향후 사업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이규창 대표는 이날 미팅에 대해 “이랜드그룹은 2년 전부터 이미 알리바바그룹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며 “향후 이랜드가 중국 시장에서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강화하는데도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바바와 이랜드그룹은 이날 오전 10시 켄싱턴 여의도 호텔에서 중국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랜드의 향후 중국에서의 패션 전략과 다가오는 광군제(11월11일) 준비와 목표 매출은 어떻게 되는지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규창 대표는 “중국 사업은 미쏘나 스파오, 후아유 등 SPA 브랜드 위주로 확장할 예정이고 인수합병(M&A)한 해외 브랜드들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이 대표는 “광군제 목표 매출은 미리 얘기하면 재미없으니 밝히지 않겠다”면서 “알리바바 측과 최대한 협력해서 한국 리딩 브랜드로서 더 다양한 행사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직후 알리바바그룹 관계자들은 NC백화점 강서점으로 이동해 지점을 둘러 보고 자연별곡 강서NC점에서 점심 식사를 즐겼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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