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4일 2주간 진행돼
내수 진작과 소비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세일행사가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다음달 1~14일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약 2만6000개 점포가 참여한다. 전국 200개 전통시장을 비롯해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유통업체 16곳과 가구전문점 이케아도 동참할 예정이다. 이밖에 BBQ, VIPS, 맘스터치 등의 외식 프랜차이즈업계도 포함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행사 기간에는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 등 할인품목과 할인율을 확대해 기존 세일행사와 차별화를 도모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달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720개 브랜드에서 최대 7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패션 100대 상품에서 최대 80%까지 할인율을 적용한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동안 100여개 품목 최대 50%의 할인을 적용한다. 홈플러스도 생필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GS25의 경우 1+1, 2+1 상품을 기존 600개에서 700개로 확대한다.
15개 온라인 쇼핑업체는 특가상품기획전, 추가할인쿠폰 배포 등을 통해 상대적 비수기인 5~7일 동안 집중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와의 연계를 통한 소비 촉진 방안도 나왔다. 산업부는 차종별 최소 20만에서 최대 365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용량 가전제품의 경우 개소세 인하분(약 2%)과 추가 판촉행사를 통해 제품별로 2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가격이 인하될 전망이다.
전통시장은 영세성 등의 특성을 고려해 총 10억원의 홍보마케팅 비용이 지원된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온누리상품권, 복지포인트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정부는 소비자 구매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자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모든 카드사가 무이자 할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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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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