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 노조집행부와 진행하는 교섭이 더 이상 효력이 없다고 보고 노조위원장 선거 이후 새 집행부와 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다.
그러나 노조는 다음달 대의원대회를 열어 현 집행부의 임기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임단협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경훈 노조위원장의 임기 연장을 위해서는 2년 기한으로 돼 있는 노조 규약을 개정해야 한다. 이는 대의원대회 과반수 출석,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또한 노조가 규약을 개정하더라도 고용노동부는 ‘현 집행부에는 변경된 임기를 적용할 수 없다’고 행정해석한 바 있어 이 위원장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단협 교섭은 새 노조 집행부와 함께 대의원선거에서 새 대의원 구성이 모두 완료되는 12월 중순께나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 집행부의 노선에 따라서 임단협 교섭을 풀어가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차기 노조 집행부의 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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