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의 연비 및 온실가스 규제가 점차 심화되는 가운데 폭스바겐 리콜 사태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자동차 기업평균연비(CAFE) 규제 목표가 올해 36.2mpg에서 오는 2025년 56.2mpg로 크게 강화되고, 유럽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목표를 103g/Km에서 2021년까지 95g/Km으로 설정했다”며 “규제 미 충족시 발생하는 과징금 규모가 매우 부담스러운 만큼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차량 개발 및 비중 확대는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신규 라인의 조기 가동이 시작됐다”며 “최근 신규 라인 가동률 상승 추세를 고려할 때 오는 2016년 전기차 배터리 매출 1조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실적 역시 점진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 연구원은 “향후 전사 실적의 스윙 팩터는 중대형전지 부문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3분기는 흑자전환에 성공하겠으며, 비IT 수요 성장 지속에 따라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