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경제단체 부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출부진 및 대외리스크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경제활성화 및 구조개혁에 경제계가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 차관은 한가위스페셜위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경제계가 더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고, 추석전후 하도급대금 조기 현금지급으로 상생하는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그는 “투자활성화를 위해 올해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이행 점검을 독려하고 투자 애로사항 등은 건의해 달라”고 말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계획은 135조6000억원으로 상반기 61조1000억원을 투자했다.
주 차관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20만+창조일자리 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대기업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조속한 시행과 중소?중견기업의 청년인턴제가 실제채용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제계는 정부의 경제활성화 및 구조개혁 노력에 공감하고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노사정 대타협 정신에 따라 노동개혁에 적극 동참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지속되는 수출부진과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등 타결된 FTA의 조속한 비준으로 수출기업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단체는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대한상의 이동근 부회장, 무역협회 김정관 부회장, 중기중앙회 송재희 부회장, 경총 김영배 부회장, 중견련 반원익 부회장 등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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