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8곳, 2만 5124가구···대우·삼성·대림·GS 등 대형사 출격
서울 강남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경부축 주거벨트’에 대단지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가을 성수기를 맞아 KTX, 복선전철,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의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경부라인에 쏟아지는 9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총 8곳 2만5124(일반분양 1만5780가구)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개 단지, 2만461가구 ▲영남권 2개 단지 2209가구 ▲충청권 2개 단지, 2454가구 등이다.
수도권 택지지구조성, 지방 도시개발사업, KTX역 신설, 고속도로 개통 호재 등 경부축 라인을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면서 집값이 상승세다.
‘경부축 주거밸트’아파트 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이 10.54%, 경북 경주시가 18.46%, 부산광역시가 10.81%, 경기 용인시가 6.16% 등으로 상승했다.
신규 분양 아파트 시장도 뜨겁다.
이달 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평균 경쟁률 622.1대 1을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달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한 '대치 SK뷰'는 평균 50대 1로 1순위 마감했고, 올 상반기 부산에서 분양한 ‘광안 더샵(4월)’이 평균379대1, 경주 ‘협성휴포레 용황(2월)’이 평균 6.18대 1로 각각 1순위로 마감했다.
이에 가을 성수기를 맞아 추석이 지난 다음달 경부축을 따라 아파트 물량이 일제히 쏟아진다.
경주시에서는 대우건설이 경주 현곡지구 B2블록에서 ‘경주 현곡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59~99㎡, 총 964가구로 조성된다.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이 전체의 95%로 구성된다.
약 45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되는 현곡지구에 첫번째로 공급되는 시범단지로 단지 인근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인 나원역(2018년예정)이 신설될 예정이다.
차량 10분거리 이내에 경주시청, 홈플러스, 동국대경주병원, 경주고속터미널 등이 위치해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한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2~3층, 지상 10~35층 84개동 전용면적 39~130㎡ 총 9510가구(일반 155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조성된다.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대림산업이 처인구 남사면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74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8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GS건설이 ‘청주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5~115㎡ 총 1500가구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 방서지구는 인구 1만1400여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주거 밀집지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 관저4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관저 더샵’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전순환고속도로 서대전IC와 인접해 있고 도시철도 2호선 진잠역(2020년 예정)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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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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