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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현실로 다가온 글로벌 꿈

대웅제약, 현실로 다가온 글로벌 꿈

등록 2015.09.30 14:37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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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공장 착공하는 등 글로벌 진출 위한 준비 이어져‘나보타’ 등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수출 계획

사진=대웅제약 제공사진=대웅제약 제공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초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는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겠다는 ‘글로벌 2020 비전’을 선포했다.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 제약사로의 면모를 갖추며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먼저 대웅제약은 최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 cGMP 수준의 신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대웅제약은 총 2100억원을 공장 건설에 투입하며 고형제와 생물학제제, 항암제 등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공장은 제품 제조과정에서의 모든 물류흐름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LGV(Lazer Guided Vehicle) 시스템이 적용된 최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건설된다. 또 대웅제약은 이를 바탕으로 선진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장의 미국 cGMP, 유럽 EU GMP 승인을 획득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대웅제약은 회사의 외형을 글로벌 제약사 수준으로 끌어오렸다. 1046억원을 투자해 한올바이오파마의 구주 600만주와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950만주 등 총 1550만주(지분 30.2%)를 확보해 경영권을 손에 넣은 것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R&D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등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대웅제약이 확보하지 못한 항생제와 주사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갖추게 됐으며 이들의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 인수 시기에 맞춰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에 맞는 회사 운영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은 신사업 착수와 시스템 경영에 따른 조직 유연화 등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신규 사업부서로는 나보타 사업부와 줄기세포 사업부가 신설됐는데 특히 나보타 사업부는 현재 회사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품 ‘나보타’의 미국과 유럽 3상 임상시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올해 임상시험 종료 후 내년 허가를 거쳐 본격적인 제품 수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대웅제약은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글로벌 우수인재’ 100명을 선발해 해외지사 근무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대비 R&D 투자율을 기록하며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와 중국 심양의 현지 공장 건설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중미와 중동, 러시아를 비롯한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지역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관계자는 “비전 선포 후 회사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준비를 통해 2020년까지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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