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 디스플레이 기술·세계 최초 전면 듀얼 카메라 적용세컨드 스크린·견고한 스틸과 실리콘 소재 사용으로 차별화
LG전자가 1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인 G시리즈를 뛰어넘는 슈퍼프리미엄급 제품인 'LG V10'을 공개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V시리즈’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트렌드를 제시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LG V10’에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올려져 있는 듯한 이형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LG V10’의 디스플레이는 실제로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QHD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가로 51.4×세로7.9mm)’이 독립적으로 작동해 마치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형 디스플레이 기술 적용한 '세컨드 스크린' 구현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단순히 시간, 날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켜는 회수가 하루 150회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필요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끄는 회수를 줄일 수 있다.
‘LG V10’은 스마트폰 사용 중에 전화나 문자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해줘 사용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편리한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세컨드 스크린에 자주 쓰는 앱을 등록해 두면 원하는 앱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최근 사용한 앱, 주소록 즐겨 찾기, 음악 재생, 일정, 서명 등 총 6개의 멀티태스킹 화면을 지원하고, 한 화면에는 최대 5가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또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세계 최초 전면 듀얼 카메라 적용, 셀피 기능 강화
비디오 전문가 모드 탑재···비디오 레코딩 경험 제공
셀피 촬영 기능도 기존보다 강화했다. 사용자들이 셀피 촬영시 더 넓은 배경과 더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 광각 셀피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G4에 내장돼 호평 받았던 ‘카메라 전문가 모드’에 이어 영상 촬영에서도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탑재했다.
덕분에 동영상 촬영 시 초점,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의도하는 대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1/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감도(ISO)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색온도(화이트 밸런스)는 2300K에서 7500K까지 53단계로 나뉘어 있다.
EIS(Electro Image Stabilization, 전자식 손떨림 방지)칩을 별도로 탑재해 전문 캠코더급의 손떨림 보정이 가능하다. 또 기존 16:9 비율뿐 아니라 극장처럼 21:9 비율로도 촬영이 가능해 영화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 쉽고 빠른 영상 편집과 공유
‘LG V10’은 촬영된 영상을 쉽고 빠르게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퀵 비디오 에디터(Quick Video Editor)’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촬영된 영상을 누구나 손쉽게 편집할 수 있다.
썸네일로 영상이 촬영된 순서를 확인해 불필요한 부분을 손쉽게 삭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생 속도를 조절해 슬로우 모션, 패스트 모션 등과 같은 특수효과도 적용할 수 있다.
‘15초 자동 편집’은 SNS에 공유하기 쉽도록 동영상의 하이라이트만 자동으로 편집해 주는 기능이다. 오랜 시간 촬영한 영상 중 흔들리거나 같은 장면이 오래 지속되는 부분을 삭제해 15초 길이의 영상으로 만들어 준다.
‘스냅 비디오(Snap Video)’는 순간순간 촬영한 짧은 영상들을 모아 한편의 영화처럼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퀵셰어(Quick Share)’는 영상을 SNS에 빠르고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영상 촬영이나 편집을 마치면 SNS 공유버튼이 바로 떠 터치 한번으로 편리하게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3개의 고감도 마이크와 지향성 녹음
녹음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LG V10’은 3개의 고감도 마이크를 갖춰 특정 위치의 소리만 녹음하는 지향성 녹음이 가능하다.
또 업계 최초로 ‘실시간 사운드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돼 비디오 녹화를 하며 동시에 음향을 체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LG V10’은 ‘윈드 노이즈 필터’를 탑재, 야외 촬영시 바람으로 인해 발생하는 잡음을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강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과 부드러운 실리콘 등 차별화된 소재를 적용해 차원이 다른 견고함을 완성했다.
LG전자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소재의 듀라 가드(Dura Guard)를 측면 프레임에 적용, 일상적인 사용환경에서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LG V10’에 사용된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은 내부식성과 강도가 뛰어나 높은 내구성이 필요한 제품에 쓰인다.
특히 인체적합성이 높고 알러지 유발이 없어 명품 시계나 외과용 수술도구 등에 쓰이는 고급 소재다.
LG전자는 ‘LG V10’ 후면 커버에 실리콘 소재의 ‘듀라 스킨(Dura Skin)’을 적용했다.
‘듀라 스킨’은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할 뿐 아니라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풍부한 음향의 명품 사운드 제공
LG전자는 ‘LG V10’에 고성능 전문 오디오 칩셋을 탑재해 최고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원음에 가깝게 재생시켜 주는 32비트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or)을 내장해 전문 디지털 오디오의 성능을 제공한다.
‘LG V10’은 32bit, 최대 384kHz까지 음질을 높여주는 업샘플링(Up-Sampling) 기능을 지원해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스트리밍을 포함한 일반 음원들도 원음에 가까운 풍부한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다.
‘LG V10’은 헤드폰 등 연결된 음향기기의 저항값을 분석해 필요한 출력을 정확히 제공한다.
기존에는 전문가용 헤드폰을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저항값이 맞지 않아 소리가 매우 작게 들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LG V10’은 헤드폰의 고유의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세심히 설계됐다.
‘LG V10’은 기존 15단계였던 음량조절을 75단계까지 확대해 미세한 음량 조절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이어폰 좌우의 음량을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음량을 세밀하게 맞출 수 있다.
또 퀄컴의 퀵차지(Quick Charge) 2.0을 지원, 40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한편 ‘LG V10’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5개 색상으로 출시되며, 한국시장에는 이 가운데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등 3종이 출시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LG V10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들만의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창조적인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며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 강한 내구성, 강력한 영상기능, 하이엔드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lsy011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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